보도자료

location 커뮤니티 location 보도자료
[매일경제 인터뷰 기사]스포츠닥터스 “코이카와 손잡고 세계에 韓 의료봉사 알리겠다”
  • 작성일 2019-07-08 09:48:55
  • 조회수 537
(매일경제 2016년 2월 16일 인터뷰 기사) 



스포츠닥터스 “코이카와 손잡고 세계에 韓 의료봉사 알리겠다”



“내년까지 8만명의 봉사 인력을 확보해 코이카와 함께 해외 의료 봉사에 적극 나서겠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스포츠닥터스 본사에서 만난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46)은 “코이카가 세운 해외 현지 병원에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003년 유엔 공보국에 등록된 시민사회단체(NGO)로 세계 각국에 의료진을 보내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국제의료봉사 단체다. 지난달 한국국제협력단인 코이카(KOICA)와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고 해외 의료 봉사 활동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코이카의 해외 병원 인프라에 스포츠닥터스의 의료 인력 풀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닥터스에 속한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봉사자는 4만여명이나 된다. 초·중·고·대학생, 단체회원 등 일반 자원봉사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스포츠닥터스를 이끌고 있는 허 이사장의 이력도 독특하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부상으로 운동을 접은 뒤 지난 1993년 근화제약 영업사원으로 입사, 2001년 부도 직전의 반도제약을 인수한 20대 청년 CEO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마이팜제약 회장이기도 한 그는 1998년 열린의사회 창단 멤버로 활동하다 2012년부터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을 맡고 있다. 

허 이사장은 “코이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 NGO로서 의료환경이 열악한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현지 병원과 시설을 활용해 진료와 수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개발도상국 내 보건의료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연구와 공동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 아이러브안과 의료진과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을 찾아 의료 봉사와 의약품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손가락 기형 환자나 눈 기형 어린이 등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우선 수술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국내에서 재수술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술팀에는 수술 전문의 외에도 마취과, 내과·외래 진료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전문 인력 2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일주일 동안 1000여명을 진료했고, 현지 국영방송이 의료봉사단 특집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해외 의료 봉사 외에도 스포츠닥터스의 활동은 다양하고 독특하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기업이 함께 홍보 기금을 만들어 스포츠닥터스 밥차, 교도소 의료 봉사, 의약품 지원, 긴급 구호 활동, 돌봄 사업, 주거 환경·식수 개발 사업같은 의료 봉사를 한다. 스포츠 스타의 재능 기부, 소외 계층을 위한 스포츠 지원과 영재 발굴 사업, 문화계 인사와의 나눔콘서트같은 문화 행사도 벌인다.



그는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좋은 의사들이 모여야 하는데 “한국은 그런 여건을 갖춘  복받은 나라”라면서 “그런 활동이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게 제 소임”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닥터스 로고에는 태극기가 그려져있다. K팝이나 K뷰티처럼 해외에 ‘한국=의료봉사‘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허 이사장은 오는 3월 18일 태극기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4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네팔로 떠난다. 













목록





이전글 미래 꿈나무에게 장학금 전달
다음글 중국지부 대학생 봉사단 출범